2017년으로 돌아가 김태희 님의 고급 웨딩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 작품을 살펴봅니다. 김태희 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, 촬영을 위한 플라워 스타일링 스킬을 발전시키기기를 원했습니다. 그녀의 뚜렷한 비전은 강렬한 컨셉, 무드, 그리고 미학을 잘 담아낸 웨딩 스타일링으로 반영되었습니다.
“어레인지먼트를 창작해가는 과정, 그러니까 처음부터 나의 컨셉트를 발전시켜나가는 방법, 그로부터 나아가 공간을 장식하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했습니다. 그래서 이 수업을 등록했죠. 지타 선생님을 고른 건, 자신이 가진 스킬과 노하우를 잘 전달하는 전문가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어서였습니다. 그리고 그 선생님만의 스타일과 철학이 있는 사람에게 배우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요.” 김태희, 2017
“단순한 조합의 꽃다발을 만들어내기만 하는 플로리스트는 되고싶지 않아요. 저는 그 만의 분위기가 있고 꽃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.”
“저의 영감은 이끼를 담은 흰 접시의 사진이었습니다. 미니멀리즘, 그러니까 ‘가능한 한 필요 없는 모든 걸 버리는’ 것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블랙, 화이트와 아이보리를 주된 컬러로 정했습니다. 저의 메인 플라워는 흰 작약이었어요. 많은 신부들이 결혼식에 작약을 쓰고싶어 하죠.”
김태희 님은 작약의 모양과 겹겹의 꽃잎들, 그리고 선이 심플하지만 클래식하고 세련되어 보여서 작약을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.
“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영감이 가득했고, 꼭 이 이야기를 웹사이트에 쓰고 싶었어요. 태희씨가 한 종류의 꽃과 여러 소재를 사용한 건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었고, 대비되는 컬러의 사용 또한 미니멀 스타일의 웨딩 스토리에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. 다음 4월에 진행되는 서울 마스터 클래스에 방문할 때 태희 씨의 작업들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!” 지타 엘체, 2019
지타 엘체 플라워 아카데미 페이지에서 2019년 봄부터 계속 진행중인 지타 엘체의 마스터 클래스들을 확인해보세요. 김태희 님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최근 그녀의 작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.
Photography © Minjoo Son